CIT/RFM 은 3~4월에 배부했던 자습형 교재이자 동시에 그를 이용했던 강의의 이름이다. 어흥.
(관련 링크 : http://bleaf.net/igwa/entry/CIT회원들을-위한-가이드)

외래어를 표기하는데 있어선 사소한 어법 따위야 좀 틀려도 남이 알아서 교정해줄테므로 발음이 훨씬 중요하다 생각하여 발음 괜찮은 단어들만 응집해서 만든 이…름(…). CIT가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PFW는 그에 따라가는 일종의 부록형태로 진행되었다. 굳이 제목을 해석해 보자면 "치명적 음(陰)이론", "독주(獨走)를 위한 열정의 소나타" 정도가 될텐데 저기서 for를 쓰는 것은 for를 "~위한"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는 글로벌 한국 고등학생의 한계지 나의 잘못이 아니다! 물론 저기다 in을 써야하는지 그냥 for을 쓰는게 맞는지는 지금도 모름. 데헷☆


특목고를 지원했던 사람으로써 아직도 연락되는 특목고 학생이 많은 바, 그들과 대화하면서 느꼈던 바는 다름이 아닌 "처절할 정도의 교육의 불평등"이다. '외고에서 대체 왜 의대를 가느냐' 같은 시덥잖은 시비를 걸고자 하는 바가 아닌, 공교육의 특성상 "표준"을 맞추기 위해 일반 인문계에선 강제적으로 낮아지는, 특목고에선 파격적으로 올라가는 그 학문에의 "깊이"를 말하고 싶은 것. 그 불평등이 가장 심화되는 곳은 다른 곳이 아니고 바로 수학이리라. …라고 생각했고, 조기졸업을 위해, 경시대회를 위해 입문했던 대학수학에서 얻은 잡스러운 지식들과, 그간 내가 공부하고 강의를 듣고 개념을 재분석하고 하며 생긴. 알면 파격적으로 강력하나, 특목고를 포함한 각종 "명문고"를 제외하곤 지엽적이라는 변명으로 수업할 수 없는 그러그러한 "치명적"이지만 "숨겨져있는" 이론들을…….  …일반 인문계에서 그 격차를 좁히고자 열심히 노력하고있는 내 주변 친구들한테 나눠주고 싶었다. CIT를 만든 가장 큰 이유는 거기에 있었었지.

고3이라는, 특히 인문계라는 특성상 "모여서 스터디 형태로 수업"이라는건 요건을 맞추기가 힘들었다. 원래 고3은 해야할 일이 생기려고 하면 문득 공부 때문에 바빠지기 때문-_-에 더욱 더. 그래서 자습형 교재를 만들고자 했었고, 작년까지는 강의용 교재외에는 만든적이 없었기 때문에…. 수학 참고서를 페이징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지. …으아, 짧은 시간내에 maple(그래프 프로그램)을 배울 수도 없고! 결국 winplot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용해서 급조했는데…뭐 나중엔 결국 구글링☆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을 썼는데 오랫동안 들고다니게 하고싶어서. 어찌됬든, 한 과목을 공부하는데 자신만의 바이블이 없다면 그건 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덩. 뭐 그 역할을 이걸로 대체해주고 싶었다─였지만, 뭐 그 역시도 별로 잘 안하더라구. (─)


"나만 시험 잘봐야지"를 "우리만 시험 잘 봐야지"로 바꾸고 싶었던 의도가 강했던 초창기 이과예찬이다보니, 파일 자체에 비밀번호를 걸고 매주마다 교재를 통해 과제를 제출하게 하고, 그 과제의 수준이 일정 미달일 경우엔 다음주차 분량을 받지 못하게 엄격하게 진행했었다─만, 그닥 엄격하진 않았는데 원래 과제란 내는 사람이 느끼는 엄격함을 linear function|f(x) 로 두는 정도의 깝(─)을 치자면 푸는 사람이 느끼는 까다로움은 f(x^3)이 되므로…나름 굉장히 힘들었었나 보다. 하지만 거기에 내가 느꼈던 서운함은 ∫f(x^3)|1 to ∝였으니 결국 열심히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제공된건 3주차밖에 제공되지 못했다. 아! f(x)의 정의역 [1, ∝] …나 지금 뭐하니 (…) 어찌됬든 그 "과제제출"을 팀블로그를 이용해서 진행하고자 했었고 나름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인 블로그를 활용한 스터디그룹! 을 만들고자 싶었는데 뭐 그 역시도 참여가 저조해서 끝내버렸고. 그 때의 실망은 이 글에 녹록히 적혀있지만 뭐 다 지나고보니 대충 이해도 되는게 역시 인간은…별로 재미읎다……. (…)

CIT는 이론서기 때문에 문제도 적었고, 그 이론을 실전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했어야 하기에 PFW라는 문제집을 만들어서 제공했으나, 뭐 그 역시도 큰 호응없이 2주차에 끝나버렸다는 그러그러한 흑역사. 글이 길어질수록 씁쓸하고나-.-

아는 분을 통해서 대필으로라도─그럼 고3이 수학 참고서를 만들었다는데 누가 흥미로라도 사보겠나 그걸-_-.─출판을 해보는게 어떻냐는 제안까지 들어왔고 실제 그를 시행해보려고 했으나, 내년부터 적어도 9월까진 내가 숨막히게 바빠지는 바람에 결국 흐지부지. 하지만 적어도 내 이름으로 수학 참고서를 낼 계획은 아직도 가슴 속 깊이 가지고있을…뿐만 아니라, 출판 계획이야 전혀 없지만 계속 만들고, 이곳저곳에 제출해서 평가를 받아가며 수정하고있다. 어흥. 대학 1학년때 내야지! 라는건 이제 사치지만 그래도 언젠가 무조건 내어보리라!

매년 이과예찬의 저작물은 그 해 수능이 끝나면 공개하지만, 올해는 공개하지 않는다. 작년에 너무 드러운-_-일이 많아서. 스터디그룹에서 만든 교재에는 저작권이 읎나? -_-; 어떻게 그리 당당히 가져가서 자기가 만든 양 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필요한 분들은 sh3561@gmail.com 으로 연락해주시면 됩니다만 하루 방문객 2명 중에 필요한 사람이 있을리는 읎겠지 뭐. ^^**